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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6-01-04 23:01
마두로 잡은 트럼프 본색… “베네수엘라 직접 통치”
 글쓴이 : aaa (155.♡.10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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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3일(이하 현지시간) 마약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군사작전으로 전격 체포해 뉴욕으로 압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 이양이 완료될 때까지 미국이 직접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겠다면서 지상군 투입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대통령 체포·압송을 놓고 국제법 위반 논란이 커질 조짐이다.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생포 이후 베네수엘라에 대해 “우리는 안전하고 적절하며 신중한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이 나라를 운영(run)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베네수엘라에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가 미국과 협조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비상 내각회의에서 “베네수엘라에서 대통령은 마두로 한 명뿐”이라며 마두로 석방을 촉구했다.

마두로는 이날 새벽 수도 카라카스의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부인과 함께 체포된 뒤 뉴욕으로 압송됐다. 마두로 부부는 코카인 밀수 및 마약 테러 등 혐의로 기소됐다.

‘절대적 결의(Absolute Resolve)’로 명명된 체포 작전은 2일 밤 10시46분 개시됐고, 특수부대 델타포스 요원들을 태운 헬리콥터는 3일 새벽 1시1분 안전가옥에 도착, 마두로 체포에 나섰다. 13년 집권 독재자를 작전 개시 두세 시간 만에 무너뜨린 것이다.

이번 작전은 지난해 6월 미군의 이란 핵시설 타격에 이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두 번째 중대 군사작전으로 평가된다. 두 작전 모두 전면적 공격 대신 제한된 목표 달성을 위한 ‘외과수술식’ 타격으로 진행됐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의 석유산업 국유화 과정에서 미국 기업들이 손실을 입은 점을 언급하며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에 미국이 직접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서반구에서 미국의 지배력은 다시는 의문시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작전이 서반구에서 미국의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국제법 위반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미국의 군사작전을 논의포천출장샵 원주출장샵한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국제적 명분이나 정당한 법적 근거, 자국 내 지지도 전혀 확보하지 않은 채 작전을 강행함으로써 트럼프는 자신의 이웃 국가들을 지배하려는 중국, 러시아 등 여타 독재 국가들에 정당성을 부여할 위험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